세계박진주
일본 정부가 여행 장려금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강행한 직후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HK방송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기준 7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도쿄는 260명으로 4일 연속 200명 대를 기록했고, 오사카는 149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집단 감염을 포함하면 2만9740명으로 늘었고, 지금 추세라면 오늘(25일)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26일)까지 나흘 연휴 기간인 일본에서는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시 긴급 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