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뉴질랜드 "모든 외교관, 주재국 법률 따라야…한국 정부에 실망"

입력 | 2020-07-30 16:20   수정 | 2020-07-30 16:22
한국의 고위 외교관이 뉴질랜드 대사관의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뉴질랜드 정부는 해당 외교관이 뉴질랜드 법률을 따라야 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이 사건에 대한 MBC의 질의에 ″한국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한 뉴질랜드 경찰의 앞선 요청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을 표현한 바 있다″며, ″모든 외교관이 주재국의 법률을 준수하고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뉴질랜드 정부는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