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WTO, 사무총장 대행 지명 실패…리더십 공백 우려

입력 | 2020-08-01 07:14   수정 | 2020-08-01 07:31
세계무역기구, WTO가 현지시각 31일 차기 사무총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이 기구를 한시적으로 이끌 대행을 지명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무차장 4명 가운데 한 명을 사무총장 대행으로 지명하려고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WTO는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다음 달 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로 차기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선출될 것으로 보여 약 2개월 동안 리더십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차기 WTO 수장 자리에는 우리나라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모두 8명이 출마한 상황입니다.

현재 WTO의 사무차장은 4명으로 독일의 브라우너 사무차장이 유력한 대행후보로 꼽혔지만, 미국이 자국의 울프 사무차장을 고집해 차질을 빚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