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베트남 다낭서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 45명…첫 사망자 발생

입력 | 2020-08-01 07:19   수정 | 2020-08-01 07:28
베트남 중부 유명 관광지 다낭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다낭발 지역사회 감염이 1주일째 확산하면서 다낭은 물론 하노이시, 호찌민시, 꽝남·꽝응아이·닥락성 등 6개 지역에서 모두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다낭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세 현지인 남성이 숨져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다낭 인근 꽝남성 호이안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9일 신장 질환으로 다낭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다낭에 코로나19 대응 특별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총력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28일 다낭을 오가는 모든 교통편과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등 지역 봉쇄를 시작했고, 30일에는 음식 배달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원칙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밀입국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통제와 밀입국자 단속을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