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WHO "'무증상 2040'이 코로나 확산 주도…취약층 위험 높여"

입력 | 2020-08-18 18:35   수정 | 2020-08-18 18:36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가 자각 증상이 없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취약계층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사이 다케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국장은 현지시간 18일 화상 브리핑에서 ″20~40대가 전염병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더 취약한 계층으로 바이러스가 유출될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사이 국장은 또 일부 국가의 신규 확진자 급증 현상에 대해 ″단순한 재유행 아니라 아태 지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WHO는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회사들에 필요한 모든 연구 단계를 따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코로 에스칼렌테 WHO 기술 책임 겸 의약품 정책 자문관은 ″WHO가 최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한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백신의 효능을 입증할 증거와 관련된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