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27 04:58 수정 | 2020-08-27 05:06
미국이 남중국해 분쟁 해역의 군사기지화를 위한 전초기지 건설에 참여한 24곳의 중국 기업과 개인들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와 상무부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제재에 따라 남중국해 지역의 매립이나 군사 지역화 등에 관여한 개인에 대한 비자 제한이 시작되며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의 몇몇 자회사를 포함해 24개 국영 기업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2013년 이래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3천 에이커 이상을 준설하고 매립하는 데 국영기업을 이용했다″면서 ″이는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고 이웃국가의 주권을 짓밟으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환경 파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