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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 4등급 허리케인 '로라' 접근에 50만 명 대피

입력 | 2020-08-27 13:14   수정 | 2020-08-27 13:15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현지시간 26일 3등급에서 4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로라`가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등 남부 해안에 빠른 속도로 접근해 27일 밤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로라는 시속 145㎞ 강풍과 6m높이의 폭풍 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 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민 5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4등급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며, 6m높이 해일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허리케인 등급은 5단계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셉니다.

앞서 2005년 8월 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상륙해 최고 8.5m 높이의 해일을 일으키며 1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