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준석
전격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자 선정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집권 자민당이 신임 총재 선거를 다음달 15일쯤 열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고노 다로 방위상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민당은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에게 같은 수의 표를 부여한 후 득표수를 합산해 총재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긴급한 경우에는 중·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의 각 지부 연합회 대표가 투표로 결정하도록 하는 `양원 총회 방식`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차기 총재 선거 방식과 관련해 주요 주자 별로 이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1일 결정되는 선거 방식이 차기 총리 선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