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착수

입력 | 2020-09-01 13:16   수정 | 2020-09-01 13:18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 성인 최대 3만 명을 대상으로 피시험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시험자들은 앞으로 4주 간격으로 해당 백신 또는 식염수로 만든 위약을 두 차례 투약받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총 5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 등을 가속하기 위한 미 행정부의 `워프 스피드 작전`에 따라 진행되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비상 사용이나 승인을 뒷받침할 시험 자료는 오는 10월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