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파우치 "코로나19 백신 10월 준비, 상상할수 있지만 어려울듯"

입력 | 2020-09-04 06:05   수정 | 2020-09-04 06:08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다음달 코로나 백신이 나오길 상상해보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다음달 말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돼 배포를 준비해야 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3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으며, 정치권과 의학계에서는 성급하게 백신이 승인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인 11월 3일 전에 표심을 잡으려 안전성이나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백신 준비 일정과 관련해 ″다음달보다는 11월이나 12월이 좀 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