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해리스 부통령 후보 "트럼프의 코로나 백신 발언, 곧이곧대로 안 믿어"

입력 | 2020-09-06 07:03   수정 | 2020-09-06 07:15
미국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이 현지시간 5일, 사전에 일부 공개한 일요 시사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후보는 잠재적인 백신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11월 대선 전에 백신이 승인되고 배포된다면 이를 맞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우리 모두에게 문제가 될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백신 조기 개발을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는 60일도 채 안 남은 선거를 바라보고 있고,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 리더인 척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움켜쥐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선 전, 이르면 다음달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