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내년 3월 25일 후쿠시마서 시작

입력 | 2020-09-28 15:55   수정 | 2020-09-28 15:55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내년 3월 25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늘(28) 성화 봉송의 지역별 일정을 발표하고, 후쿠시마현의 축구 시설인 ′J빌리지′에서 출발한 성화는 121일 동안 47개 지역을 돌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는 대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성화 봉송 일정의 단축을 검토했지만, 지자체가 강하게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와 조직위가 지난 25일, 총 52개 항목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간소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 관계자 참가 규모는 당초 상정됐던 5만명에서 15% 줄어들고, 또 개막 직전 IOC 위원을 환영하는 대규모 행사나 각국 선수단의 선수촌 입촌식도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