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미 대선 TV토론 여론조사 "트럼프 41% vs 바이든 54%"

입력 | 2020-10-02 05:56   수정 | 2020-10-02 06:03
미국 대선 첫 TV 토론 이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토론이 열린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바이든 후보를, 41%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796명을 대상으로 한 1차 TV토론 관련 조사에선 53%가 바이든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45%는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77%는 1차 TV토론을 보면서 미국인이란 것이 자랑스럽지는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매체는 ″토론에 대한 대중의 암울한 인식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TV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끼어들기와 상호 비방, 막말 등으로 적잖은 미국 언론의 혹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