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EU 회원국 대사들이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도 외교관들을 인용해 EU 회원국 대사들이 해당 회의에서 이 두 사람에게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당초 영국과 케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헝가리가 막판에 입장을 선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에서는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2라운드에 올랐으며, 2라운드에서는 이 중 2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는 11월 7일까지는 신임 사무총장 선출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