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1 06:08 수정 | 2020-10-21 06:17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이른바 ′쿼드′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하는 문제에 대해 ″아직 쿼드 확장을 위한 계획된 정책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오늘 화상 콘퍼런스에서 ″쿼드는 여전히 그 자체로 다소 정의되지 않은 실체여서 확장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비건 부장관은 ″쿼드는 시간의 흐름 속에 더욱 본격화되어야 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공식화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키는 데 헌신하는 역내 어떤 나라와의 협력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반중국 연대 강화를 위해 쿼드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원칙적 의미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