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의 ′산타 마리아 인 아라 코엘리′ 성당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주례하며 흰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교황은 행사 초반 호흡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강론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마스크를 쓰고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교황의 이례적인 마스크 착용은 지난주 교황의 안전과 경호를 담당하는 근위대에서 최소 11명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