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이 최근 프랑스 내 기독교 교회를 공격하라고 선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알카에다의 이상 동향을 지난 주말에 입수하고 전국 경찰에 공문을 보내 경계하도록 했습니다.
내무부가 경찰에 보낸 공문에는 프랑스 내에서 개개인이 각자 이슬람 성전 ′지하드′를 수행하라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의 지령이 담겼습니다.
알카에다는 성당을 비롯한 기독교 교회를 표적으로 삼으라면서 차량으로 군중에 돌진하거나 칼을 사용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선동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참수 테러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니스 테러의 배후를 주장한 단체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 검찰은 극단주의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슬람국가 IS나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테러단체와의 연계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