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결과와 관련해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투표 집계와 선거 인증에 완전한 투명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국민이 우리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법의 모든 측면을 통해 이 과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히면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전 등을 통해 다툼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공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은 이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에서 선거 부정행위와 유권자 사기를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으며 추가 소송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지에서 소송을 지속해 보수 성향 대법관이 우위인 연방대법원까지 사건을 가져가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