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지난해 홍역 사망자 21만명…23년만에 최다

입력 | 2020-11-13 10:53   수정 | 2020-11-13 10:54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해 86만 9천770명이 홍역에 걸렸고, 이 중 20만 7천5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역 사망자는 1996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이고, 사망자의 95%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6개국에서 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되면서 9천400만여명이 홍역에 노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 26개국 중 백신 접종을 재개한 국가는 브라질, 네팔, 필리핀 등 8개국에 불과합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 아동이 홍역에 노출됐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