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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美하원 현역 꺾고 당선…한국계 4명 의회 입성

입력 | 2020-11-14 11:18   수정 | 2020-11-14 11:20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김 후보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1.2%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워싱턴주에서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 캘리포니아주에서 미셸 박 스틸 민주당 후보도 당선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 4명이 미 연방하원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김 후보는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자로서 각고의 노력과 결단을 통해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며 ″지금 워싱턴DC에는 당파적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초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