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보영

美하원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외교정책 핵심"

입력 | 2020-11-19 07:12   수정 | 2020-11-19 07:58
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18일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채택된 결의안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에 대해 평가하는 결의안,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올해 한미동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형성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 취임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동맹 복원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 결의안에선 한국을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규정하고,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한미군 주둔을 유지하는 게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상원도 지난 1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