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독일 연구진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감염 확산 45% 낮춘다"

입력 | 2020-12-12 22:14   수정 | 2020-12-12 22:15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45% 낮춘다는 독일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클라우스 뵐데 독일 마인츠 요한네스 구텐베르크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동료 연구진 3명과 독일에서 처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도입한 예나시의 사례를 다른 도시의 사례와 비교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예나시는 올해 4월 6일부터 강력한 공공 캠페인을 벌이며 마트와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 반면, 다른 도시는 3주 후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연구진은 예나시의 감염 확산 속도와 다른 도시에서의 감염 확산 속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도입된 지 20일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4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마스크 착용은 다른 공공 보건 조처 대비 경제적 비용이 제로에 가까워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수단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뵐데 교수는 DPA통신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신규 확진자가 100명 대신 55명이 되는 것″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신규 확진자가 2만명 대신 3만8천명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