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혜성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내일(28)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어제 하루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3천 881명으로 나흘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잇따르자 일본 정부는 어젯밤 긴급 발표를 통해 내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해 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왕래′는 계속 인정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단기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는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 일정 조건 충족시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던 완화 조치도 같은 기간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에서 귀국할 경우,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증명을 요구하고 입국시 추가 검사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