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새 임대차법 5개월동안 직전 5년치만큼 올랐다

입력 | 2021-01-06 09:23   수정 | 2021-01-06 09:26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억원 가깝게 올라 법 시행 전 약 5년 동안 오른 전세값과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전인 작년 7월 4억6천931만원에서, 지난달 5억6천702만원으로 5개월 동안 9천770만원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액은 법 시행 직전 약 5년치 상승분과 맞먹는 규모로, 2015년 11월 3억7천210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작년 7월까지 9천722만원 올랐습니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입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2014년 9월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2015년 8월 3억5천만원을 돌파했고, 2016년 10월 4억원을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