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현영준

"올해 글로벌 車시장 2019년의 91% 수준…회복에 3년 이상 걸려"

입력 | 2021-01-12 16:02   수정 | 2021-01-12 16:05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더디게 회복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수요 회복 속도의 차별화가 나타나며 신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1%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실장은 ″회복 강도가 약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최소 3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토대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9% 성장한 7천910만대로 전망했습니다.

2019년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중국만 103%로 유일하게 2019년 수요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고. 미국은 91%, EU는 85%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6% 성장하며 18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등이 약화하며 전년 대비 7% 줄어든 173만대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