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고병원성 AI에 편의점·마트 달걀 판매제한

입력 | 2021-01-22 11:51   수정 | 2021-01-22 11:5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일부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사재기 방지를 위해 달걀 판매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 GS25는 고병원성 AI로 일시적인 재고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달걀 상품 10개 중 9개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점포별 달걀 발주량도 최대 40분의 1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주요 대형마트도 달걀 상품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나서, 롯데마트는 소비자 1명당 3판,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고, 코스트코는 회원당 30개짜리 1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소용량 상품을 제한이 없지만, 30개짜리 상품은 한 사람당 1판만 살 수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달걀 수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사재기를 방지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달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