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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받았는데도 불난 코나EV…국토부 합동 조사 착수

입력 | 2021-01-24 14:53   수정 | 2021-01-24 18:32
최근 잇단 화재로 글로벌 리콜을 진행한 현대차 코나 전기차에서 또 다시 불이 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의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는 LG 배터리가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현대차, LG화학과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한 합동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를 포함하면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11건, 해외에서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신고됐습니다.

현대차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전기차 7만7천대에 대해 배터리 관리시스템인 BMS를 업데이트 하는 전세계 리콜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