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주택 시장 과열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1년새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천130호로 집계됐습니다.
전달 1만9천5호 대비 9.9%, 1년 전에 비하면 60.4%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천861호로 전달 2천131호 대비 12.7%, 지방은 1만5천269호로 전달 1만6천874호보다 9.5% 감소했습니다.
주택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끌며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0년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988호로 전달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