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대한항공이 태국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터키에 이어 해외에서 두번째로 받은 승인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터키, 베트남, 대만, 태국 등 기업결합심사가 필수인 9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습니다.
공정위는 양사의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 용역 계약기간을 다음달 초에서 10월말로 연장했습니다.
공정위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2주 안에 경쟁 제한 여부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전원회의를 열어 인수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결합 승인 여부는 연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당초 다음달 30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었지만, 각국의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