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유진

美연준, 금리인상 시기 2023년으로 앞당겨질 전망

입력 | 2021-06-17 04:34   수정 | 2021-06-17 04:40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금리 인상 시기가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뒤 현지 시각 16일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했고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표가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입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3.4%로,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는 6.5%에서 7%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준은 관심을 모았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과 관련해서는 성명에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