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상문

"올해 한국 경제 4% 성장, 물가는 2.1% 상승" 한국은행 전망

입력 | 2021-08-26 16:20   수정 | 2021-08-26 16:21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한 것과 같은 4%로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온라인 소비 증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등 재정 정책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련 최신 지표들을 보면, 7월 신용카드 승인액은 14조 517억원으로 지난 6월보다 2.3%,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늘어 내수 회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나 늘었고, 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4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는 700억달러에서 820억달러로 늘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될 34조9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도 한은이 경제 전망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1.8%에서 2.1%로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한은은 ″농축수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오름세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수요도 점차 확대되면서 물가가 5월 전망했던 것보다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