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로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작년 말보다 6조원 가까이 늘고, 1인당 이자는 약 30만 원 정도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2조9천억 원, 5조8천억 원 증가하는 걸로 추산됐습니다.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 규모는 작년 말 271만 원에서 각각 286만 원, 301만 원으로 15만원에서 30만 원 오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하위 30%,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은 320만 원에서 373만 원으로 53만 원 오르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한은은 또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에서 0.5% 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각각 1조 5천억원, 2조 9천억 원 증가하는 걸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