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국민의힘, 조국 전 장관 딸 의사 국시 합격…"공정 입에 담지도 마라"

입력 | 2021-01-17 18:13   수정 | 2021-01-17 18:14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에 대해 ″정권은 ′공정′을 입에 담지도 말라″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한 달 전 법원은 조 전 장관 자녀가 의전원에 제출한 7대 스펙 모두를 위조·허위로 판단했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이 정권의 구호가 참으로 무색해지는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대변인은 또 ″재판에 넘겨지자마자 입학을 취소하거나, 교육부까지 나서 자체감사로 대학 측에 입학취소를 요구한 전례가 있다″며, ″정의의 잣대가 ′살아있는 권력′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에게 졌다는 ′마음의 빚′, 국민에게는 조금도 느끼지 않는 것인지 국민을 대신해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