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외교 정의용·중기 권칠승·문체 황희

입력 | 2021-01-20 10:13   수정 | 2021-01-20 10:39
문재인 대통령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실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했으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서울시장 출마를 앞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권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재선의 민주당 황희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아침 박영선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통령이 사의를 재가할 것″이라며 ″중기부는 차관 대행 체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 개각 가능성에 대해선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마무리와 성과 창출에 필요하다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