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나경원 "단일화 조사에 민주당 지지층 포함? 민주주의에 반해"

입력 | 2021-02-25 10:56   수정 | 2021-02-25 10:57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에 민주당 지지층을 넣는 방안에 대해 ″유불리를 떠나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을 지지하거나 야권 정당의 당원이거나, 적어도 여권 지지자는 아닌 분들에 의해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야권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퀴어축제 발언 등 최근 안철수 후보의 보수 행보에 대해선 ″안 후보께서 그동안 보수가 아니라고 몇 번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 야권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 보수를 끌어안아야 된다 생각한 것 같다″면서 ″저도 최근 진중권 교수나 금태섭 후보를 만나는 등 좀 열린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신환, 조은희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반 나경원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오신화 조은희 두 후보의 완주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공학적 모습보다는 뚜벅뚜벅 시민들에게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