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정부를 향해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온 용사들의 죽음을 홀대하는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냐″며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폭침 주범인 북한에 비굴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유가족과 생존장병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지난해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했고 정경두 전 국방장관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 등에 대해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표현해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고 욕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가가 국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니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아직도 패잔병이라는 비난과 각종 괴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못난 정부, 못난 나라″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