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땅 투기 의혹' 與 시의원 탈당계 수리…정의 "탈당 면죄부 반복"

입력 | 2021-03-09 14:50   수정 | 2021-03-09 14:51
정의당은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원이 탈당한 데 대해 ″꼬리자르기 식의 면죄부가 반복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탈당계를 수용하지 않고 조사하겠다던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과 달리 해당 시의원의 탈당계가 바로 수리됐다″며 ″연일 발본색원과 일벌백계를 강조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말은 면피성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어 ″탈당 처리한 집권여당에 일벌백계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자문하라″며 ″말만 호된 종이호랑이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정 대변인은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자체장과지방의원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겠다던 민주당이 그새 전수조사가 아닌 부동산 보유현황 자진신고로 바꿔 진행하고 있다″며 ″생색내기도 이 정도면 쇼″라고 일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