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3차 실무협상 고성 오가며 격론…합의 없이 종료

입력 | 2021-03-12 15:37   수정 | 2021-03-12 15:39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3차 실무협상이 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오늘 국회에서 오전 11시에 만나 4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국민의힘 협상단은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협상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횟수와 방식, 여론조사 방식 문제를 두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일부 근접한 부분도 있고 정리가 안 된 부분도 있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저희 입장에선 시간이 얼마 안 남아 일괄타결하자고 했지만, 국민의힘 측에선 단계적 타결을 요구했다″며, ″내일이라도 다시 만나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양측은 회의장 밖까지 고성이 새어 나오는 등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두고 격론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