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6 15:00 수정 | 2021-03-26 15:00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라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 통합의 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국방력이고 안보″ 라면서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들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피격 당시 천안함 함장인 최원일 예비역 대령과 함께 천안함 선체도 직접 둘러봤습니다.
또 해군이 2023년 진수 예정인 신형 호위함의 이름을 ′천안함′ 으로 결정한 사실을 언급하고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해군 2함대에서 열린 건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