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0 19:34 수정 | 2021-04-20 19:34
오늘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뜨거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 의원이 먼저 정부의 공시가격 결정과 관련해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이 2018년 공시가격을 15억원을 받았지만 2019년에는 40억원 받았다.
이게 보도되니까 정부가 10억원을 깎아줬다″며, ″공시가격이 도매시장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겠느냐″고 홍 직무대행을 질타했습니다.
그러자 홍 직무대행은 곧바로 ″사실이냐″고 되물은 뒤 ″4월에 이의 신청을 받고 6월 말에 확정을 하는데 누가 어떤 권한으로 10억원을 깎아주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이의 신청이 몇 퍼센트나 받아들여지는지 아느냐. 0.2%만 받아들여진다″라고 했고, 홍 대행은 다시 ″받아들여지지 않는 99% 상당이 왜 인정 안됐는지 살펴보셨냐″고 김 의원에게 되물었습니다.
홍 대행의 반문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저에게 질문하신거냐. 질문하려면 이 자리로 오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도 충돌했습니다.
홍 대행이 ″모더나 백신 4천만 도즈가 상반기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고 하반기에 들어오도록 돼 있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청와대가 올해 2분기 모더나 백신 2천 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냐″ 라고 되물었고, 홍 대행은 ″4천 만 도즈가 2천 만명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여기서 저를 가르치는 것이냐. 제가 모르고 왔겠냐. 이 자리에 들어오라″고 거듭 홍 대행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