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1 10:44 수정 | 2021-04-21 10:45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에 도전하는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의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연일 비판하는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송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전 위원장이 다시 추대되길 바라는 고도의 독선일 수 있다″며 ″본인의 철학과 국민의힘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영표 의원은 ″김종인의 대권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으로 대권에 대한 야망을 포기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2-3개월이면 바닥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새 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원식 의원 역시 ″권력이 보장되는 곳으로 김 전 위원장이 찾아가는 것″이라면서 ″기존의 정치세력과 구분하면서 본인의 정치 권력을 세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유력한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하나같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지목했습니다.
특히 홍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극우 발언으로 막말 경쟁에 성공한 것 같다″고 비꼬았고 우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유력하지만 민주당에 위협적일거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원구성 재협상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세 의원 모두 ″협상에 응할 뜻은 있지만 법사위원장직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대로 가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