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22 14:22 수정 | 2021-04-22 14:24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가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대사관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주한벨기에대사는 지난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하거나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사 부인이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는 대사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여,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바″라고 전했습니다.
주한벨기에 대사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한국 외교부는 어제 패트릭 엥글베르트 주한벨기에대사관 차석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수사 협조와 공식 사과를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