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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서민 주거안정에 전력"…세종 아파트 특별공급 논란 사과

입력 | 2021-05-04 10:48   수정 | 2021-05-04 10:48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 기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후보자는 ″국회와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토부 장관 교체 사태의 발단이 된 LH 사태에 대해선 ″LH의 근본적인 혁신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 후보자는 과거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았다가 실거주하지 않고 매각하면서 시세차익을 남긴 것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을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노 후보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된 배우자의 절도 전력과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