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4.7 재보선 패배 이후 비공개 민심 탐방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재계에 ′청년 공개 채용 확대′를 촉구하며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잠행 기간 동안 청년들을 봤는데 정치가 청년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못드리고 있구나 자괴감 같은 것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대와 30대가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두가지 일로 마음을 얻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나씩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나가는 게 저희들의 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이른바 ′문자 폭탄′ 논란에 대해선 ″당원들의 의사표시는 보장돼야하고 존중돼야 하지만, 절제있는 의사표시가 설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선일 6개월 전으로 돼있는 후보 선출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이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는 거로 안다.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젠가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