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여야, 총리 인준투표 합의 불발…박병석 "오후 7시 본회의 소집"

입력 | 2021-05-13 17:14   수정 | 2021-05-13 17:15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병석 국회의장은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은 안 된다″며 ″오늘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와 민생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를 더 이상 선출하지 않고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박준영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며 ″이에 따라 총리 인준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주길 요청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소 두 명, 박준영 후보자와 임혜숙 후보자는 부적격자인 만큼 다른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그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총리 인준안 표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