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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5·18 지원금 망언 당장 사죄해야"

입력 | 2021-05-19 10:47   수정 | 2021-05-19 10:48
5.18 유공자 출신인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경기도의 5.18 유공자 지원금 지급에 대해 ′광주정신 모독이자 유공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5.18 망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이 참전유공자 모욕일 수 없듯이 생계가 어려운 광주 5.18 유공자 지원이 5.18 모욕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광주 5.18 유공자 지원금은 국민의힘 당원인 오세훈 시장이 있는 서울시에서도 이미 시행중이며 이보다 늦은 경기도의 지원 내용과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같은 국가 유공자지만 5.18 유공자의 생계지원금은 아예 없었고, 경기도와 서울시의 지원금은 다른 국가유공자에 비교하면 턱없이 소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겉으로는 5.18을 인정하다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리고 같은 유공자라도 5.18 유공자는 차별하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양두구육의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망언을 한 김영환 전 최고위원을 엄중문책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이 지사는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