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5-23 13:14 수정 | 2021-05-23 13:15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한미 간 갈등과 불신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면서도 ″어려운 숙제를 많이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한미 정상은 원만한 선에서 주고받기를 했다″면서, ″백신에 대한 구체적 약속이 없다는 점은 큰 실망″이고, ″최소 수천만 명분의 백신공급 약속을 기대했던 국민은 허탈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지 전략이 없고, ′대화와 외교′를 말했지만 북한이 불응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계속할 경우에 대한 전략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삼성·SK·현대 등이 44조 원의 대미투자를 약속한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도, ″국내에 이 규모의 첨단 투자가 이뤄졌다면 우리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