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액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10대 교역국과 북한의 무역 규모는 수입 6천22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96억원이었고, 수출은 7천479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37억원이었습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수입액 기준으로는 52%, 수출액 기준으론 4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수입과 수출을 합치면 2019년에 비해 44%로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또 지난 해 북한과 거래를 했다고 보고한 나라역시 70개국으로, 110개국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을 제외하면 수입국은 금액 순으로 러시아,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스위스 등이었고, 수출국은 미얀마, 폴란드, 나이지리아 등이었습니다.
한편 북한 대외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지난해 공식 무역액은 2019년보다 80.67% 감소한 5억3천90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939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