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권은희 "이준석,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에 진정성 1도 없어"

입력 | 2021-06-09 10:24   수정 | 2021-06-09 10:26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면 야권 통합이 우려된다며 ″현재로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평가는 진정성이 1도 없다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의 이준석 후보의 발언, 인식은 염려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을 해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자 용두사미가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를 했다″며 ″유력한 야권의 후보로 인식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 과정에서도 국민의당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태도인데 소 값으로 비유하면서 소로 인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모습들이 사실상 합당에 있어서 아주 좋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의원 부동산 조사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비교섭단체들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전수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의 감사원 조사 의뢰는 ″국민들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감사원의 직무 범위는 행정부와 행정부가 위탁하는 기관에 대한 직무 감찰과 회계감사″라며,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해 직무 권한이 뻔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건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