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모레(11일)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보건과 경제·기후변화 등 3개 분야를 주제로 하는 확대 회의에 참석하며, ″백신 공급과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 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인데, 한·일 또는 한·미·일 회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협의중인 일정은 없지만 비공식 회동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 방문합니다.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이 처음 방문하는 오스트리아에선 판 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스페인에선 펠리페 6세 국왕과 만날 예정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와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할 것″ 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